한국과 아울러서 태국, 샤머니즘 공포 장르 대가들의 의기투합으로 주목도를 높인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2021년 7월 2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공식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답니다.
나홍진 감독은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석했고,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현지 화상 연결을 통해 인사헀답니다. 낯설지만 흥미로운 태국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과 더불어서,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입니다.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대를 이은 무당 가문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그려내 신선한 스릴과 긴장을 선사한답니다. 특히 '랑종'은 '곡성' 나홍진 감독과 '셔텨'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만남으로 기획 단계부터 국내외 영화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답니다.
나홍진 감독은 기획·제작을 비롯해 직접 시나리오 원안을 집필했으며,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피막'으로 태국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연출을 맡았답니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나홍진 감독과 협업에 대해 "나홍진 감독의 굉장한 빅 팬인 것이다. 나에게는 아이돌이다. 5년 전 태국 방콕 문화센터에서 '추격자' 상영이 있었고, 그때 나홍진 감독님을 처음 만나게 됐다. 워낙 팬이었기 때문에 내가 제작했던 모든 영화의 DVD를 선물로 드렸던 것이다"고 회상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