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사건을 겪었던 생존 장병들을 향해 "천안함이 정말로 벼슬이냐"며 ‘막말’을 퍼부은 서울 휘문고등학교 교사 정해욱 씨가 담임교사 직무에서 배제됐습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휘문고등학교는 2021년 6월 13일 학교 교감 명의의 공지를 통해 “ 언론과 SNS에 나오고 있는 본교 선생님의 천안함 관련 글로 인해 놀라움과 아울러서, 분노를 느끼셨을 것”이라며 “이일로 고통을 받고 계시는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1반 학생과 부모님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라며 사과문을 공지했답니다.
아울러 휘문고 측은 “6월 14일부터 1반 담임 선생님이 바뀝니다”라며 “이로 인해 학생들의 학교 생활에 정말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전체 선생님들에게 수업 중과 더불어서, 모든 영역에서 언어 사용에 신중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답니다.
한편, 최 함장 등 천안함 생존 장병 단체 측은 6월 1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찾아 정 씨를 ‘모욕죄’ 혐의 등으로 고소하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랍니다.